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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정보

넷플릭스드라마추천, 베르사유(Versailles) 시즌1 리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인기 급상승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및 영화들
그중에서 요즘 즐겨 보고 있는 넷플릭스드라마추천, 바로 베르사유(Versailles) 시즌1 리뷰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베르사유는 프랑스와, 캐나다합작 사극 드라마입니다.

프랑스의 절대왕정 루이14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중세 유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완전 강추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좀 아이러니하게 느꼈던건
프랑스 역사 드라마인데도, 영어권 배우들이 다수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사도 영어로 제작 되었어요.

아무래도 상업적이 이유에서 영어로 제작한거 같아요.
그래도....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조선시대 배경 드라마를....중국어나, 일본어, 영어로....
한다는 것과....다르지 않은...?ㅋㅋㅋㅋㅋ

유럽 중세 + 왕실 + 배신과 음모 + 19금 + 엄청난 제작비 
재미없을 수가 없었던 베르사유(Versailles)

 

 

 

 


실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촬영을 한 드라마 베르사유(Versailles)
드라마를 보는 내내 베르사유궁전에 갔던 기억이 솔솔 났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베르사유궁전을 방문했으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많이 났어요.
(저는 프랑스 여행 중 베르사유궁전이 좋아서 두 번이나 방문을 했었습니다)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로 유명한 루이 14세.
세계사 시간에 한번씩 들어봤던 대사죠.

그런 대사를 드라마에서 보니까 뭔가 신기했습니다.

루이 14세 역을 맡은 조지 블래그던
영국 출신 꽃미남 배우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저는 베르사유(Versailles) 드라마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역사물이다보니, 남자 배우들이 죄다 가발을 쓰고 장발로 나오는데
여자배우들보다 더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가발 상태가 좋아서 정말, 샴푸 광고하는 것 같았어요.(촬랑촬랑, 여신머리)
실제로 리뷰준비하면서 찾아보니, 샴푸 광고 짤이 많이 있더라고요ㅋㅋㅋㅋ
역사책에서 보던 루이14세와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그가 표현한 루이14세는 뭔가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귀족들로부터 왕권을 바로 잡으려고 하고 베르사유 궁전을 지으려고 하죠.
파리에서 옮겨오는거 부터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초반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남동생에게 열등감 아닌 열등감을 갖고 있는 모습도 종종 표현되구요.

절대권력,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만 혼자서 고독해하고 고뇌하는 모습
그리고 원해서 왕이 되지 않았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아주 잠깐이지만)

 

 

 

 

 

 


아직 시즌2,3을 보지 않았지만 드라마 보는 내내 루이14세 보다 더 눈길이 가던 역할
드라마 보는 내내 저의 최애 캐릭터
루이 14세의 동생 오를레앙 공 필리프를 맡은 알렉산더 블라호스

사실 극중에서 동성애자로 연인인 슈발리에와 자주 등장합니다.
드라마에서 형과 자주 싸우고 드라마 초반에는 왕가의 위신을 떨어트리는 일도 종종 합니다.
여장을 하고 나타나기도 하고...

(사실 좀 충격적ㅋㅋㅋ귀족들이 비웃기는 하지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종종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형을 지원해주면서 루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려고 합니다.

지원해서 전쟁에도 참가하죠.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의외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형의 그늘에 가려져서 기회가 없었지만 리더십을 많이 표현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본인 스스로 계속 철없게 행동 하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시즌2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즌1에서는 회를 거듭날수록 뭔가 철드는 느낌
특히 시즌1 마지막에 부인 헨리에타의 죽음을 슬프게 바라보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루이 14세 정실부인 스페인출신 왕비
모든 궁중 사극이 그러하듯 여기도 빠질 수 없는 치정
루이 14세와 사이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루이가 아끼는 첩들에게 시기 질투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시즌1 초반에 출산과 동시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왕비

베르사유(Versailles) 드라마에서는 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여인들의 모습, 계략 등등 이런 모습도 드라마의 쏠쏠한 재미를 돋아줍니다.

 

 

 

 

 


오를레앙 공작부인 헨리에타 앤 스튜어트
시즌1 마지막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헨리에타

헨리에타는 루이 남동생 오를레앙 공 필리프의 부인으로 나와요.
앞에서 잠깐 말한거 처럼 루이 남동생은 동성애자입니다. 그래서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해요.
(사실 이 드라마에서 완만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ㅋㅋㅋㅋ)
충격적인 건 왕인 루이와 불륜관계를 지속합니다...ㅋㅋㅋㅋ이걸 남편도 알고 있어요...

임신을 했을때도 누구아이인지 서로 몰라하는 모습에 또 문화충격...ㅋㅋㅋㅋ

루이, 루이 남동생과 어릴때부터 함께 자란 사이로 나오는데
이 셋의 관계가 미묘해요

시즌1에 왕의여인들 중에서 헨리에타가 청순, 이쁘게 나오는데(지극히 주관적인 기준)
마지막에 총애도 잃고 아이도 유산하고, 독살까지 당하는 안타까운 역할입니다.

 

 

 

 


시즌1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이었습니다.

루이와, 부인 그리고 애첩들입니다.
시즌1에서 몽테스팡후작부인은 그렇게 비중이 높지 않더라구요.
(시즌2를 보고 있는 중 인데 여기선 거의 주인공급입니다)

 

 

 

 

 

 

 


너무나 이쁜 형제샷
가발 좀 보셔요, 촬랑촬랑

드라마를 보다보면 직위가 높은 귀족일수록 가발이 이쁜 거 같아요.
직위가 좀 낮은 귀족들은 음.. 머리가 기름져있습니다, 의도된 연출인 듯싶어요

이 드라마는 실제 베르사유궁전 휴관일에 맞춰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화려했던 시대, 엄청난 제작비로 그냥 봐도 스케일 어마어마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볼거리 많아 눈이 즐거웠던 베르사유(Versailles) 시즌1

특히, 화려한 의상에 저는 눈길이 많이 갔어요.
극중에서도 나오지만 이때부터 프랑스는 패션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더라고요.
드라마는 루이14세가 파리에서 베르사유(Versailles)로 궁전을 옮기면서
궁전을 짓는 이야기 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르사유(Versailles)궁전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더욱더 재미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라마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루이14는 재위 기간이 1643년부터 1715년까지 입니다.
당연 드라마배경도 루이의 재위 기간입니다.

베르사유(Versailles) 궁전은 처음에는 루이 13세 별장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베르사유(Versailles)궁전으로 이동하기 위해 증축공사를 많이 하게되는데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과 루이14세 갈등이 전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폐하를 위해 일하는데 정당한 대우를 바란다" 라고 노동자들이 말하는게 인상 깊었습니다.
일하다 다칠 수 있으니 목숨을 보장해달라고 말을 합니다.

이들은 이때부터 산재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던가 라고 느껴졌거든요.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인조~효종이 재위기간이였죠.
이런 역사적인 부분을 보면서 
저런 부분으로 산재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고 조금씩 준비해나간 거구나 싶었고
불과 몇십년만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그 변화를 받아들인 대한민국이 대단하구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부분은 정말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중세유럽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추천해드립니다.

베르사유(Versailles) 정원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베르사유(Versailles)정원을 방문했을 때도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즌1에서 인상깊은 에피소드들이 몇 개가 있는데 그래도 제일 손꼽으라면
저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것 같습니다.

헨리에타가 죽을때...도르륵
죽는 순간까지 너무 청순한 느낌 났던 헨리에타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을 바라보는 루이 14세와 필리프
그런 사랑하는 두남자를 바라보는 헨리에타
꽃들에 둘러싸여 마지막을 맞고 싶다고 하던 헨리에타
정원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데.... 그런 헨리에타를 위해
루이가 방을 정원으로 만들어 줍니다.

지금은 방문하고 싶어도 못하지만ㅜㅜ
기회가 생겨서 방문할 수 있다면 드라마 보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뭐든 아는 만큼 보이는 거니깐요^^

지금 시즌2를 열심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시즌2는 베르사유(Versailles)궁전을 다 짓고 본격적으로 
루이 14세와 그의 애정을 차지하기 위한 여인들의 암투에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거 같아요.

시즌2도 리뷰해 볼께요!

 

 

즐거웠던 파리여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