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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정보

술꾼도시여자들 주관적리뷰(같이보면 좋을 드라마 추천)

 



술꾼도시여자들 -웹드라마
오픈 2021.10.21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연출 김정식
극본 위소영
티빙


"여자 셋이 주구장창 술 마시는 얘기가 되겠어?" 의심, 퇴짜, 한동안의 기다림 그리고 다시 퇴짜. 이런 순간이 반복되면서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 제작은 4년 여를 표류했다고 한다.

방송가에서 찬밥 취급받던 '술도녀'가 올겨울 일을 냈다. 티빙은 지난달 12일 국내에 상륙한 세계 OTT 시장 골리앗 디즈니플러스를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에서 1.8배(모바일인덱스 기준·11월15~21일) 앞섰다고 한다.
(실제 제 주변에도 이거 보려고 티빙 결제한 사람들 꽤 있...)
(저는 신서유기때문에 예전부터 결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시원 김정민 출연
미깡 술꾼도시처녀들 이라는 웹툰 원작

 





신사의 품격

2012.05.26 ~ 2012.08.12 20부작
시청률 24.4%
연출 신우철 / 권혁찬
극본 김은숙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고 세상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펼치는 로맨틱 멜로 드라마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최민종, 이종혁, 윤세아, 윤진이, 김정난 등등 출연


이 드라마를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자의 로망 남자의 로망 을 다 때려넣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공통적인 요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사회초년생이 아닌 나이
친구들과의 우정
각자의 사랑
각자의 꿈 혹은 직업
취미생활

등등

이래 저래 말은 많지만 난 두 드라마를 각각 재미있게 봤다.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여자들의 로망을 채워줄 드라마도 나온다면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욕구를 채워주는 드라마가 바로 술꾼도시여자들이였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드라마
그렇다면 나는 왜 이 드라마들을 좋아했을까?
거의 현실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재미있는 드라마란?
드라마틱한 현상에서도 현실감은 있는!

상황이 드라마틱하다 싶으면 현실적인대사가 있어야하고
상황이 되게 현실적이다 싶으면 대사가 좀 드라마틱하다
싶은 드라마들을 난 참 좋아한다ㅋㅋㅋㅋ

직장을 다니며 친구들과 시간 맞춰서 매일 보는거 자체가 사실 어렵다는걸 우린 알고 있다.

(퇴근하면 집에가서 바로 씻고 누워야하는 직장인1..)


현생이 바쁜 나머지 매일매일 벌어지는 일을 처리하기도 바쁘고
거기에 맞춰 살아가다보면 1년에 정말 친한 친구들 아무런 일 없이 만나는게 1년에 3번 정도 되는거 같다.
결혼해서 애 낳고 살다보면 내 친구를 만나는 일보다 아이의 친구 부모님을 만나는 일이 더 흔해진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친구와는 조금 소원해진다.
자연스러운 현상인데도 마음한켠으로는 씁쓸해진다.

그런데 이 두 드라마에서는 친구들과 같이 살기도하면서 거의 매일같이 만난다. 서로 비밀이없고 모르는 것이 없다.
사실 이런 친구들을 거의 10년째 계속 쭉 보고 있는거 자체가 로망이 아닐까 싶다.

신사의 품격에서는 곧 마흔 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사회적 위치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괜찮은데 친구들이랑만 만나면 철없던 시절로 돌아간다.
라는게 로망이였는데


술꾼도시여자들에서는 좀 더 현실적이다.
취업준비기간이 우리들
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고참도 아닌 우리
새로운 신입사원이 들어와서 패기넘치게 행동하면
이게 바로MZ세대의 패기인가 하고 동공지진 일으키는ㅋㅋㅋ중간다리 사람들

현생에서 내가 하지 못하고 있는걸 드라마에서 충족시켜준다.
술꾼도시여자들 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술이라는 매개체까지 더해져 로망이 가득 담긴 드라마
(요즘 최고의 꿈은 낮술...)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들이 매일 속을 버려가면서까지 술을 먹는이유
취해있는 이유에 대해 드라마가 시작된다.
(물론ㅋㅋㅋ말도 안된닼ㅋㅋㅋ그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구나 싶을 뿐)

거기다 이 드라마가 더 로망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과거에는 각자 꽤 괜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각자의 이유로 그 직업을 그만두고
본인이 하고 싶은걸 찾아 제2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게 가장 로망적이다.

취업준비기간이 길어지는만큼 나는 늦게 시작했고
다른걸 시작해볼까 라고 고민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물론 지나고 나면 그 나이 조차 어렸지..하고 느껴진다.)

각자 하고 싶은일을 하며 친구들과 우정을 지켜가며
좋아하는 술을 먹는데 어찌 부럽지 않을 수 있는가?

2022년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2도 한다고 한다.
물론 볼 예정!

코로나로 집콕시간이 늘어진 만큼 OTT플랫폼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같이보면 좋을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VS신사의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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